언제부터인가 우리 부부 사이에서 화해의 말이 사라졌다. 마음에 상처를 받으면 말이 없어지고 상처의 근원이 된 쪽은 잘못한 것을 알아 잘 하려고 노력한다.
오늘 저녁을 차리는데 남편이 밥을 왜 이렇게 질게 했냐?는 소리에 밥 물을 조금 못 맞추어 그렇다고 말하고는 기분이 상했다. 아이들이 반찬이 없다고 하니까 또 남편이 하는 말 "아이들이 먹을 김을 미리 사다 놓지 그랬나!" 해서 또 맘이 상했다. 나도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깜박한 것이다. 서로 대화가 없어졌다.
몇 시간이 지나 멋적게 말이 이어졌다.
내 마음속에 어떤 욕구로 인해 미움의 감정이 생긴걸까? 유익,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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