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우울증 탈출 성공기” 40대 중반까지 가끔 우울한 감정이 나를 휘감았다. 목사 아내로 열심히 교회 부흥과 성도들의 모범이 되는 삶을 살기 위해 화장실 청소, 전도, 심방, 기도, 쓰레기 분리수거 등의 삶을 살다가 가끔 몸과 마음이 지친다. 탈진 상태가 되었을 때, 나는 작고 어두침침한 방에서 우울감을 경험한다. 나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무엇을 위해..? 지금 이렇게 사는 것이 행복한가? 그리고는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빨리 천국에 가면 좋겠다. 또 한 가지는 남편이 다른 성도들과 멀리 야유회를 갔을 때, 혼자 집에 남아 이런 저런 일을 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본다. 그러나 내 머릿속에는 온통 야유회 간 남편에 대한 불만으로 화가 차 올랐다. 인생을 즐겁게 살기를 원하는 남편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