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늘 순탄하고 평안하지만은 않다.
이곳 휴스턴에 와서 좋은 날씨, 나무가 많고 조용하고 깨끗한 환경이
넘 맘에 들었다. 감사가 넘치는 행복한 날들을 보냈다.
한 주, 두 주 지나면서 교회의 상황을 파악하고 마음이 무거웠다.
적은 인원, 재정...,
매일 드리는 새벽기도회, 저녁기도회는 나와 남편 둘이서 한다.
새벽기도회는 한분 유00할머니(예전에 전도사였다고 함)가 나오셔서
3명이 드린다. 그나마도 요즘은 감기에 걸려 나오시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가정 경제를 반으로 줄여야 한다.
우리 생활이야 절약을 하면 될수도 있겠지만 아들네의 유학비를 후원해야
하는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처음에는 당황하고 이런 일을 제공한 당사자에 대해 화가 났다.
그러나 새벽에, 저녁에 하나님께 기도를 하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우리 앞에 어떤 기적과 같은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이 펼쳐질까?
기대가 된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지금의 어려움도 이해가 될것이다.
이전을 돌아보면 수 없이 많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보며 살았다.
어려운 형편 가운데에서도 아들과 딸을,
자신들이 좋아하는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으로 키울수가 있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리고..
2010년 6월 아들 결혼을...
2012년 11월 딸의 결혼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치룰수가 있었다.
삶에는 순풍도, 바람불고 파도치는 힘든 날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기뻐하고 감사하면서 기도로 승리할것이다.
앞으로 펼쳐질 나의 인생, 나의 꿈, 나의 삶 위에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