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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추는 나뭇잎들을 바라보며....

이문숙상담사 2012. 12. 21. 04:18

나는 지금 낙엽이 춤 추는 모습들을 바라보며 생각에 빠져든다.

머리속에서 떠 오를듯 하면서도 터지지 않은 어떤 영상들과 감

정들이 묶여 있어 나오지 않는다.

 

새벽녁에는 바람소리가 참으로 무서웠다.

 

그런데 낮에 햇빛과 함께 어우러져 나뭇잎을 흔드는 바람소리는

무섭지 않다.

나는 지금 휴가차 산장에서 한낮을 즐기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햇빛 비치는 거실 탁자에 앉아 뒷마당 나뭇잎들이 춤추는 모습들을

보며 이 글을 쓴다. 참으로 좋다.

어제 멕시칸 2명에게 $50을 주고 잔디를 깍은터라 잔디도 깨끗하고

마당도 깨끗하고....

 

10년후, 20년후에도 이런 자연속에서 산다면 ...

무엇을 하며 보람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삶의 어려움 속에서 방향감각을 잃은 사람들을 인도해주는 카운슬러의 삶을,

어머니학교, 부부학교, 비전, MBTI, 독서치유, 기독교상담을 강의하는 삶을,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글로 풀어내는 글쓰는 삶을.

 

나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환경과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텍사스주 휴스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