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무엇을 할것인가?
얼마전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아들 가정을 방문했다. 아들이 아내와 지혜롭게
가사일을 분담해서 하는 것이 보기 좋았다. 빨래는 아들이 세탁기와 건조기를 이
용해 하고. 음식을 할때도 며느리는 요리를 아들은 보조역활을 한다. 청소도 함께
하고 서로가 돕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니 감사했다.
누가 무엇을 할것인가?
오늘날의 결혼생활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 중의 하나가 바로 역할에 대한 혼란이다.
남편은 부양자이고 아내는 주부였던 이전 세대에서는 누가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혼
란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들이 직업을 갖는 오늘날에는 아내는 남편도 가
사를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을 기대한다. 만일 당신이 누가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의논
하지 않고 결혼한다면, 결혼후 처음 몇달 동안 그것이 부부싸움의 주요 원인이 될 것이다.
첫째로 고려할 사항은 '두사람은 다른 환경에서 자랐다' 것이다. 서로가 자신의 부모님이
했던 일들을 적어 본다. 목록이 만들어지면 양쪽 부모들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점검한다.
그리고 그들 자신의 결혼 생활이 그들 부모와 어떻게 다를지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여 부부
역활에 대해 합일점을 찾는다.
두번째는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에 대한 각자의 철학'이다. '결혼생활에서 남편의 역활과 아
내의 역활이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은 각자의 철학에 달려 있다. 서로의 교육과 종교
적 신념도 부부 역활에 대한 철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 철학들을 무시하거나 사랑으로
그 영향을 제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다. 결혼 전에 이 차이점들을 충분히 합의하
지 않으면 이것들이 결혼생활에 큰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세번째는 각자 잘하는 일이 무엇인가? 이다. 남편과 아내는 각자 능숙한 분야가 다르다. 축구팀
에서 11명 전원의 목표는 같지만 맡은 역활은 각기 다르다. 코치가 각 선수에게 가장 적절한 포지
션을 맡기듯이, 부부 역활을 결정할 때에도 이러한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
네번째는 누가 무엇을 할 것인지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각자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이 다르다'
는 사실이다. 이것을 아는 것은 부부 역활 결정 과정에서 중요하다. 각자 좋아하는 일을 맡는 것이
이상적이다. 하지만 둘 다 좋아하지 않는 일이 있다면 둘 중 한 사람은 그것을 맡아야 한다.
참고 : 게리 채프먼의 '결혼 전에 꼭 알아야 할 12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