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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동거
이문숙상담사
2015. 9. 17. 15:56
어머니는 자신의 방식으로 나를 가르치려 한다.
"목회 할 때 사모는 일하면 안된다. 조용히 예배만 드리고 기도해야 교회가
말이 없지. 00교회는 사모 때문에 교인들이 시험 들어 교회를 떠난다" 고 말한다.
"어머니! 그건 어머니 시대 이야기예요. 지금은 자신이 가진 달란트를 가지고 교회
를 섬기고 남편을 도와 같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는 말한다.
어머니가 가르치려 하면 나는 왜 마음이 불편해 질까?
...........
나도 이제 며느리를 보고 사위도 얻었다.
누구의 가르침을 받기 보다는 스스로 해 보면서 터득하길 원한다.
그런데 시어머니는 32년 전 아무것도 모르는 며느리에게 하듯 여전히 가르치려 한다.
그 때와 지금 다른 것이 있다면
그 때는 어머니 말씀에 "네~" 만 있었다.
지금은 어머니의 가르침을 거부하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그래도 시어머니와 함께 동거할 수 있는 것은
내 생각과 주장을 말 할수 있어 한 집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