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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미용실

이문숙상담사 2015. 6. 6. 11:34

머리파마하러 청사 미용실에 갔다. 들어가는 입구 검색대가
공항검색대와 비슷하다. 미용실과 연락이 안된다며 들어가
는 것 승인이 안된다. 같이 간 사람이 공무원카드를 갖고 있
어 다행히 들어갈 수 있었다. 물론 나는 주민등록증을 맡기
고 이름표를 목에 걸고서, 몸 검색대, 가방 검색대를 거쳐 입
장했다.

화장실은 공항보다 더 좋다. 모든 변기에 비대가 설치되어
있고, 자동센서로 물이 나오고, 비누 세정제, 손닦기 휴지 등.

파마가격은 일반 미용실보다 같거나 조금 저렴하다. 파마는
삼만원부터 기장에 따라 가격이 추가 된다. 남자 컷은 가격표
가 팔천원으로 붙어있다. 나는 사만원을 지불했다. '왜 사만원
이냐?' 물어보고 싶었으나 알아서 했으려니 하고 참았다.

그리고 청사미용실이 일반 미용실과 다른 것이 있다면 모든
손님들을 '선생님'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