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유기농...

 

Yard 에서 자란 오이와 푸추를 추수해 맛있는 점심반찬을 만들었다.

완전 유기농이다.

빛, 바람, 비, 구름, 천둥, 번개, 수도물, 과일껍질, 관심 등..을 먹고 자랐다.

 

처음에는 마디게 마디게 자라는게 잘 보이지 않더니 어느정도 크고

나면 쑥~ 쑥~ 자란다.

더 자라라고 욕심을 내고 안 따면  조금은 더 자라지만 오이 끝 부분

색이 누렇게 변색된다.

다 자란 오이들을 제때 추수해 주어야  다른 오이들도  잘 자란다.

 

휴스턴에 와서 배운 것들은

식물과 함께 동거하면서 나를 다스리는 훈련과

인터넷을 통해 요리법을 터득하고 요리하는 즐거움을 찾은 것이다.

 

원예치유, 요리치유를 생각해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