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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합창...

이문숙상담사 2013. 2. 11. 14:37

새벽 기도후 아침 산책을 한다. 남편과 함꼐 아름드리 나무들이 우거진 주택가를 걷다 보면

집집마다 파란 잔디가 잘 정리되어 있고 나무 위에서는 새들이 합창을 한다. 하이 소프라노

톤의 맑은 새 소리와 저음의 바리톤 음성을 내는 새 소리, 중간 음을 내는 각종 새들이 모여

목청껏 소리 높여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다람쥐들이 나무 위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열심히 무언가를 한다. 이곳은 다람쥐들의

천국이다. 바닥에 피칸(우리나라 호두와 같은 종류)과 도토리들이 땅에 지천으로 널려 있다.

오늘은 한 집 앞 마당에 여러 마리의 다람쥐들이 모여 회의를 하나 보다.

 

새들의 노래를 들으며, 귀여운 다람쥐들의 재주를 구경하며 걷는 이 시간, 나는 한국의 국립

공원 산 속을 걷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