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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집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
이문숙상담사
2012. 12. 8. 20:44
짐 정리를 하고 책상에 앉아 바깥을 바라보니 너무 아름답다.
서제에서도, 거실에서도 주방에서도 3면의 환경이 너무 멋있다.
아름드리 나무가 현관 입구에 있어 바람이 불면 낙엽 떨어
지는 모습이 참으로 장관이다.
거실에서 보이는 뒷마당에도 큰 상수리 나무들이 몇그루 있고
레몬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나무가 한그루 서있다.
바닥에는 잎사귀들과 도토리들이 수없이 많이 뒹굴러 다닌다.
이것들을 주어다가 도토리묵을 만들어 봐? 하고 생각도 해 봤
지만 한번도 안해본 일이라 엄두가 나지 않는다.
주방 창문을 열고 음식을 할때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 들어온다.
휴스턴의 겨울은 많이 춥지 않다고 한다. 내가 생각할때는 지금
날씨가 초가을 날씨같다.
살갗에 와 닿은 바람이 시원하고 정겹다.
성탄절이 다가와서 인지 이집 저집 잔디와 주변에 츄리를 해서 더 아름답다.
오래전 머리속에서 살고 싶던 곳이랄까? 꼭 공원에 소풍와 있는 느낌이다.
오랫동안 바깥 자연에 매료되어 다른 일을 할수 없었다.